소니, DSLR카메라 후속모델 출시

 소니코리아(대표 윤여을 www.sony.co.kr)는 지난해 4월 시판에 들어간 자사 첫 DSLR카메라(알파100)의 후속 모델 2종·사진을 17일 공개했다.

소니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열린 ‘2007 서울 국제 사진영산 기자재전’서 목업(시제품) 형태로 공개한 알파 중급 유저용과 고급 유저용 플래그쉽 제품은 중·고급 이상 DSLR 카메라 사용층을 주 타깃으로 한다. 이들 제품중 1개 모델은 올 하반기중 시판된다. 나머지 한 모델 역시 늦어도 내년 상반기중에는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 제품은 세계 3대 명품 렌즈중 하나인 칼자이스 교환렌즈를 채용했다. 또 소니의 원천 기술로 제공되는 CCD·CMOS 등 이미징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통해 보다 컴팩트하고 가볍게 디자인됐다. 이를 기반으로 소니는 맥섬/다이낙스 렌즈 마운트 시스템과 완벽한 호환을 구현했다. 맥섬/다이낙스 렌즈 마운트 시스템은 현재 1600만개의 교환렌즈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소니의 이번 알파100 후속 모델 공개로 캐논과 니콘 위주의 시장은 3강 구도화될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이미 소니는 작년 4월 출시한 ‘알파100’ 1개 모델로만 9.7% 가량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모델은 출시 이후 줄곧 재고 부족 현상이 벌이지고 있을 만큼 국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이들 제품이 출시돼 본격적인 마케팅이 이뤄지는 내년말께에는 국내 DSLR 시장이 소니와 캐논·니콘 등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