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소프트웨어(GS)인증의 공정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한 ‘GS인증마크공정활용협의회’가 내달 둘째주에 출범한다.
최근 공공기관 입찰 시 GS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인증받았다고 허위로 보고하거나 일부 제품만 인증을 받고도 전체 제품 모두가 인증받은 것처럼 과장 홍보하는 사례가 증가한 데 따른 민간 차원의 대응이다.
한국GS인증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만간 ‘GS인증마크공정활용협의회’를 발족, 불공정 GS인증 이용 개선작업에 돌입키로 의결했다. 발족될 협의회는 시험인증기관(TTA) 전문가, 공공부문 발주자, 교수, 업계 전문가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협의회는 발족 직후 우선 GS인증제품의 다양한 불공정사례를 분석하고 불공정에 해당하는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관련 업체에 보급, 업체들이 참고토록 할 예정이다. 발주자와 업체의 GS인증 획득 여부에 대한 문의가 있을 경우 협의회는 GS인증 여부를 확인해주는 작업도 병행한다.
또 불공정 사례에 대해서는 진상조사를 벌이는 한편, TTA와 발주측에 관련 내용을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심각한 사례에 대해서는 인증기관과 협의, GS인증 자체를 취소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김명주 GS인증협회 국장은 “불공정 이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업체가 줄어들 것”이라며 “특히 발주자에게 GS인증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GS인증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