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축제가 펼쳐진다

`SID 2007` 美 롱비치서 23일 개막

디스플레이 축제가 펼쳐진다

 미국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22일(현지시각) 개막되는 디스플레이 학술발표회 및 전시회인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2007’에서 삼성전자의 LED 백라이트 40인치 LCD가 최고의 제품에 돌아가는 금상(Gold Award)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상수 삼성전자 부사장과 정인재 LG필립스LCD 부사장이 나란히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금상 수상작인 LED 백라이트 장착 40인치 LCD와 70인치 120Hz 풀HD LCD 패널 등을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2007’에 출품, 전세계에 기술력을 과시한다.

 LG필립스LCD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14.1인치 컬러 전자종이(e-paper), 4인치 풀컬러 플렉시블 AMOLED, 47인치 멀티터치 스크린 등을 처음으로 해외에 발표한다. 삼성SDI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0.52㎜ 두께의 AMOLED를 비롯해 42인치, 50인치, 63인치, 80인치, 102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PDP 패널을 출품, PDP와 AMOLED의 앞선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완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 석준형 삼성전자 부사장, 김상수 삼성전자 부사장, 정인재 LG필립스LCD 부사장, 여상덕 LG필립스LCD 부사장 등 디스플레이 업계 최고 임원들이 총 출동한다. 이외에도 권복 LPL부사장, 한현회 LPL부사장 등 삼성과 LPL에서는 TV, IT, 중소형 등 분야별 사업부장과 마케팅·영업팀장 등 최고 임원 대부분이 참가,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입체적인 비즈니스를 펼친다.

 이상완 사장은 미국 현지에서 이번 행사에 참가한 삼성전자, LPL, 삼성SDI, LG전자 등 임원들과 학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갖고 초대 디스플레이협회장으로서 활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황기웅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 장진 경희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들은 세계 최초 최첨단 제품과 논문을 발표하고 디스플레이 최강국의 위상을 한껏 뽐낸다.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김상수 삼성전자 부사장은 광시야각(S-PVA) 기술, LPL의 정인재 부사장은 구리배선 기술 등을 개발해 세계 LCD 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ID는 미국 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 매년 200여개 디스플레이 기업이 참가하고 10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문 심포지엄 및 전시회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