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심을 모았던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이전 1차 사업이 SK C&C의 몫으로 돌아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184억원 규모의 사업권을 놓고 LG CNS-현대정보기술-삼성SDS 컨소시엄과 SK C&C가 경합을 벌인 끝에 SK C&C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실상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발주기관인 정보통신부가 입찰 공고문 입찰참가 자격조항에 유래없이 매출 상위 1, 2위 업체간의 컨소시엄 구성을 제한하면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본지 18일자 3면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17일 실시된 제안서 마감에서 LG CNS가 주사업자가 돼 부사업자인 현대정보기술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도급업체로 삼성SDS를 지정하는 등 정보통신부가 제시한 입찰참가 자격제한을 절묘하게 빗겨가는 방법을 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뒤이어 18일 치러진 가격개찰에서 LG CNS 컨소시엄에 대항에 단일 업체로 입찰에 참가했던 SK C&C가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사업권은 결국 SK C&C의 몫이 됐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