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 www.kaonmedia.com)는 셋톱박스에 녹화돼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모바일 단말기에 다운로드가 가능한 ‘휴대형 개인영상저장기(PVR)’를 개발, 휴대기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PVR 셋톱박스에 저장돼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USB 케이블 등을 이용, 단말기로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이 기기에는 GPS 수신과 지상파 DMB, 동영상 파일 재생 기능이 추가돼 ‘내비게이션’과 ‘PMP’ 역할도 한다.
내비게이션 기능을 위해 탑재될 전자지도(맵)은 현재 제공업체를 탐색중이다. 최대 30시간 이상 디지털 방송을 저장 가능한 하드 디스크도 장착된다. 이 제품은 오는 9월 국내에 출시된다. 가온미디어는 이 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만 200억원 규모의 신규매 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의 후속버전으로는 와이브로와 와이맥스가 가능한 무선인터넷 기반의 네트워크형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가온미디어 관계자는 “국내시장보다 저작권 등에 대한 규제가 심해 콘텐츠 확보가 어렵고 디지털 셋톱박스의 보급율이 높은 유럽·미주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모바일 PVR에 대한 마케팅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