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이 NHN 아웃소싱 계약 해지 이후에도 4건의 빅딜을 성사, 아웃소싱 분야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BM은 현대백화점과 10년 아웃소싱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아웃소싱 단가 파괴 논란은 있었지만, 유통 분야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또 지난 3월 7년 아웃소싱 종료 예정이었던 한글라스와도 연장 협상에 돌입, 2012년까지 5년 추가 계약을 이끌어냈다.
한국IBM은 고려해운과도 장기 아웃소싱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 분야에서 아웃소싱을 추진하기는 고려해운이 처음으로 이르면 2분기 중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IBM은 영상의료 솔루션 전문업체 인피니트테크놀로지와도 5년 장기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IBM은 인피니트 의료영상전송저장솔루션(PACS)의 고객사를 공동 발굴하는 조건으로 아웃소싱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국IBM 전략적 아웃소싱 분야의 승진도 이어지고 있다. 올초 이경조 글로벌테크놀러지서비스(GTS) 대표가 부사장으로 올랐다. 아웃소싱 담당 주은심 상무도 최근 한단계 승진, SW 부문 박정화 전무에 이은 두번째 전무급 여성임원이 됐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