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휘트니 티드마시 EMC CMA 마케팅담당 부사장

[인터뷰]휘트니 티드마시 EMC CMA 마케팅담당 부사장

 “기업들이 원하는 콘텐츠에 보다 빠르게 접근하도록 돕고 최적화된 활용 방법을 제시하는 ‘다큐멘텀 6’을 앞세워 기업콘텐츠관리(ECM) 2.0 시대를 열겠다.”

 글로벌 정보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EMC가 22일(현지시각) 미국 올랜도에서 개막된 다큐멘텀 사용자 포럼 ‘모멘텀 2007’을 통해 웹2.0 시대에 발맞춘 차세대 기업콘텐츠관리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모멘텀에서 발라지 수석부사장과 함께 기조연설에 나선 휘트니 티드마시 부사장은 시종일관 자신있는 말투와 행동으로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를 가득 채운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기조연설 후 기자와 만난 티드마시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강력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콘텐츠관리 시장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티드마시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 한국 고객사를 확대하기 위한 본사 차원의 지원 정책은.

▲한국은 다큐멘텀 고객사를 크게 늘릴 수 있는 주요 타깃 시장이다. 특히 공인전자문서보관소 등 컴플라이언스 수요에 대비해 본사차원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 솔루션 파트너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고객들이 원하는 관심사에 적절하게 대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고객별로 EMC가 진행하고 있는 솔루션 영업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툴을 개발, 우리가 보강해야 할 제품 및 솔루션을 분석해 사업계획에 신속하게 반영하고 있다.

- 한국의 솔루션 업체와 협력할 계획은 있는가.

▲한국시장에 특화돼 있고 적합한 솔루션 기술을 갖춘 업체들과 적극 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다큐멘텀 공급을 위한 현지 파트너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구체적인 계획은 있지만, 회사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

- 오라클과 IBM 등 기존 업계 강자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어느 시장이든 한 개의 업체가 강력하게 주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IBM은 경쟁자이기 이전에 좋은 동료라고 생각한다. IBM과 오라클이 주로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로엔드 기능들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 EMC는 고급화된 기능으로 대기업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올랜도)미국=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