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무기체계 획득시 정보체계와 무기체계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상호운용성을 비·무기체계로도 확대해 확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그동안 국방정보체계(자원·전장) 위주로 상호운용성을 확보토록 했으나 이를 계기로 비·무기체계 획득시에도 상호운용성 검증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돼 실질적인 네트워크 중심전(NCW)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국방기술품질원(원장 김철환)은 지난 23일 국방부 국방회관에서 국방부·합참·한국국방연구원 등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1회 무기체계 상호운용성 발전 방향’을 밝혔다.
국방부는 국방상호운용성 정책제도 발전 방안을 통해 현재 비·무기 체계 획득 과정에서 상호운용성·표준화 평가 기능 절차를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개발체계 시험평가시 상호운용성 시험평가를 수행키로 했다.
특히 국방전력 발전업무 규정 근거를 토대로 무기·비무기체계별 상호 운용성 확보 차원에서 소요제기→개념연구 및 탐색개발→체계 개발→시험→운영유지보수 등 각 획득 단계별로 상호 운영성 절차를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보체계, 비·무기체계 등 각 체계별로 업무 수행을 한 탓에 그동안 전체 체계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데 제한을 받았으나 상호운용성·표준화에 관한 총괄조정·통제 업무는 국방부에서 수행하고 전군을 공동지원하는 집행기관을 별도로 지정키로 했다.
국방부 체계통합팀장 고성훈 대령은 “NCW를 대비해 상호운용성 정책 제도를 수립, 각 군 및 기관간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정보 및 무기체계의 상호운용성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획득 단계별로 상호운용성 검증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외에도 △합참의 상호운용성 발전방향 △내장형 SW에 대한 상호운용성 발전방향 △무기체계 획득시 상호운용성 발전방향 △NCW을 위한 상호운용성 발전방안 △상호운 용성 분석체계 발전방안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