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금융사와 개인을 포함한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채권 투자액이 70% 이상 급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현재 국내 거주자가 해외주식 및 채권에 투자한 금액은 총 764억3000만달러로 지난 2005년 말 436억6000만달러에 비해 327억7000만달러(75%)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해외투자 총액 중 주식·채권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2.1%에서 17.2%로 5.1%p 높아졌다.
이가운데 지난해 말 주식 투자액은 368억2000만달러로 전년 말 139억1000만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채권 투자액은 396억1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98억6000만달러 늘었다.
주식 및 채권 투자비중은 지난 2004∼2005년말까지 채권 투자비중이 70%에 육박했으나 지난해에는 주식 48.2%, 채권 51.8%로 대등한 수준으로 좁혀졌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