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하는 마우스·키보드 나왔다

발로하는 마우스·키보드 나왔다

MP3P, PMP,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 소형 디지털기기의 작동을 단 한개의 버튼으로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문자입력 방식 및 장치가 개발됐다.

 대구소재 데이터입력 전문기업인 썸원(대표 임성호)은 조이스틱과 같이 최소 한 개의 버튼으로 한글과 영어, 일어, 특수문자, 점자 등 모든 언어를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단말기 데이터 입력 방법 및 장치를 개발, 시제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임 대표는 “가령 한글입력은 버튼의 모양이 십자형의 경우 5개의 버튼에 자음과 모음을 각각 5개씩 배치한 뒤 입력할 문자가 있는 버튼을 1회 누르고 그 문자가 위치한 방향의 버튼을 한번 더 눌러 문자를 구현한다”며 “버튼의 모양은 십자형뿐만 아니라 장방형, 타원형, 조합형, X자형, 동물모양 등 어떠한 형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썸원 측은 이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장애우들의 IT기기 접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단순한 문자입력방식을 적용한 ‘발로하는 키보드 겸 마우스’ 시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