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법인의 이자비용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주권상장법인 537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분기 이자비용을 조사한 결과, 1분기 이자비용은 1조999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2%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배p 증가한 5.6배로 조사됐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눠 집계,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 배율이 높아질수록 채무상환 능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총 이자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보상배율이 증가한 것은 영업이익 증가폭(9.5%)이 이자비용 증가폭보다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대 그룹 43개사의 경우 이자보상배율이 7.9배로 전년 동기 대비 0.8배p 감소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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