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비도 휴대폰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현금 없이 이용 할 수 있게 됐다.
휴대폰결제 전문 기업인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 www.mobiilians.co.kr)는 국내 최대 대리운전 ASP 업체인 야호커뮤니케이션(대표 양두현 www.yahohpia.com)과 서비스 제휴를 맺고 전국 4000여 개의 대리운전 업체에 멀티메시징서비스(MMS)를 이용한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28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리운전 휴대폰 결제 서비스는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휴대폰을 통해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대리운전 업체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어 대리운전을 요청하면 목적지 도착 후 휴대폰에 전송된 MMS를 승인하기만 하면 된다.
지난 12월 업계 최초로 대리운전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 모빌리언스는 이번 야호커뮤니케이션과의 휴대폰결제 서비스 제휴를 통해 전국 기반으로 확대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 대리운전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모빌리언스가 유일하다.
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에는 모빌리언스의 특허출원 상품인 ‘바이포미(일명 휴대폰조르기)’가 적용돼 결제한도가 초과되었거나 주민번호오류 등의 사유로 결제가 불가능할 때 가족이나 친구의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 대리 결제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모빌리언스는 연 2조원대에 육박하는 국내 대리운전 시장에서 4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야호커뮤니케이션과의 제휴를 통해 단독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대리운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휴대폰 결제 서비스는 현금 없이도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결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잔고가 있어야만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뱅킹과 달리 다음달 휴대전화 요금에 대금이 합산되어 청구되기 때문에 지갑뿐 아니라 통장에 돈이 없더라도 결제가 가능하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