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을 기반으로 지능형 자동차관련 부품산업 육성에 나선다. 또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지능형 자동차부품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말까지 산업연구원(KIET)에서 실시한 미래 지능형 자동차부품산업육성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 이어 30일에는 대구 계명대에서 국내 자동차관련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지능형자동차부품도시 선포식을 할 예정이다.
연구결과 보고회에 따르면 시는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ITS기반 지능형 자동차 부품시험장과 지능형 자동차 모듈부품 시험평가센터, ITS기반 첨단도로 시범도시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연구기반 및 인력양성사업으로 지능형 자동차 국제 공동연구원 및 자동차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자동차부품연구원 분원 유치하는 한편, 지능형 자동차 독자기술개발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단계별 추진방안으로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ITS기반 지능형 자동차 부품시험장과 자동차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오는 2015년 내에 ITS시험 및 인증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ITS 시험장의 경우 시는 400억원의 예산으로 올해부터 부지 4만2000평에 주행 시험로(1만9000여평)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쯤이면 연간 3900여억원의 생산유발 및 연간 57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시는 이번 연구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올해 안에 지능형 자동차 부품산업육성의 세부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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