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 직원장학제도 국내서 으뜸

 “대한민국에서 직원들이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직장은 ?”

승강기업체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직원들은 대부분 “우리 회사”라고 답할 것이다. 대학에 합격만 하면 모든 학비를 회사에서 지원하는 파격적인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직원 2500여명 중에서 저녁시간을 이용해 대학, 석박사 과정을 다니는 ‘샐러던트’는 211명이나 된다. 전체 직원 2500명 중에서 무려 9%에 달하는 비중이다. 이처럼 주경야독하는 직원 비중이 높은 이유는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탄탄한 장학제도 덕택이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임직원이 국내 대학교(2∼ 4년제) 또는 석박사과정에 입학할 경우 등록금, 전형료는 물론 입학금, 교재 구입비까지 회사에서 모두 지급된다. 단 성적은 평균 C 학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임직원의 학위 취득을 독려하기 위하여 1주일에 2시간씩 학업을 위한 유급휴가까지 제도화하고 있다.

업무와 상관없어도 최대 2개 과정까지 수강이 가능하다. 게다가 학위과정을 수료하면 학사는 미화 2500달러, 석박사는 5000달러 상당의 주식을 격려금으로 지원해 여타 회사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길수 홍보부장은 “오티스는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우수인력 양성을위해 전세계에서 \"사원장학프로그램 (Scholarship Program)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파격적인 장학제도 때문에 우리 회사에 특별히 지원하는 사례도 많다”고 소개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