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3분기 연속 실적이 성장한 상장법인의 주가가 시장평균수익률에 비해 최대 80%포인트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실적성장 지속법인 현황 및 주가영향’ 자료에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해 2분기부터 올1분기까지 실적이 3분기 연속 성장한 62개 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액이 3분기 연속 성장한 법인은 29개사로 1분기 평균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대비 6.61% 성장한 5033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 성장 지속법인은 22개사로 직전분기 대비 11.89% 성장해 평균영업이익이 941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당기순이익 3분기 연속 성장 법인은 24개사로 평균당기순이익은 12.87% 성장한 724억원이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 중 포스코, 한국카본, 현대중공업, 대한해운 4개사는 3분기 연속 3개 주요실적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증가 상장사(29개)와 당기순이익 증가 상장사(24개)의 주가는 같은 기간 각각 90.27%, 85.59% 올라, 지수 대비 초과상승률이 모두 60%포인트를 웃돌았다. 특히 영업이익이 연속 증가한 상장사(22개)의 주가 상승률은 99.93%에 달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1.11%)보다 무려 78.82%포인트나 높았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