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V 포털포럼 초대 회장인 삼성전자 권희민 부사장은 28일 가진 인터뷰에서 “‘365도’ 서비스가 우리나라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르네상스를 촉발시킬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번 개방형 DTV 포털 서비스의 의미는 무엇인가.
▲인터넷이 등장한뒤 유무선 포털서비스가 활성화하면서 각종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도 크게 성장했다. PC에 이어 이제 TV도 디지털로 진화하면서 보다 큰 화면에 편리한 사용환경을 갖춘 콘텐츠 포털로 본격적인 면모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 환경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 DTV 포털포럼이 내세우는 강점은.
▲무엇보다 개방성이다. 서로 경쟁하는 가전 세트 메이커는 물론이고 각종 콘텐츠 업체들까지 모두 힘을 모았다. 기술표준에 합의하고 DTV 포털서비스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도 관련 업계의 동참이 큰 힘이 된다는 점에서 기존 IPTV 서비스와는 다르다.
- 통신사업자들과 경쟁도 예상되는데.
▲경쟁으로 보지 말아달라. (통신사업자들 또한) 지금이라도 함께 참여해서 디지털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전통적인 사업모델과 방식으로는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환경을 만들기 어렵다는 점에서 폐쇄적인 생각은 버려야 한다.
- DTV 포털포럼이 지향하는 목표는.
▲보다 많은 콘텐츠 업체와 관련 업계에 참여의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제2, 제3의 유튜브가 한국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류로 상징되는 기존 콘텐츠는 한국형이었다면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