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재, 직접 찾아 나선다

‘우수인재, 직접 찾아 나선다’

코아로직·엠텍비젼·실리콘화일·텔레칩스·토마토LSI·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즈 등 팹리스 반도체 설계분야의 기술 벤처기업들이 29일 서강대를 찾아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기업홍보 및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산업자원부와 반도체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서강대와 반도체산업협회간 ‘산학협력조인식’, ‘중소벤처기업CEO와 이공계 교수간 간담회’ 등으로 이어지며 산학협력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반도체업계 중소기업들과 지속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길러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덕영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자 국가 산업 경쟁력의 원천이며, 이 쌀을 예전에는 대기업이 중심이 되서 생산해 왔으나 이제는 중소·벤처기업이 나설 때”라며 “앞으로 장학금·인턴십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반도체분야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에게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홍보 및 채용설명회’는 지난 17일 디아이·무진전자·세크론·엑시콘·코미코·토판포토마스크·프롬써어티 등 반도체 장비업계가 한국기술교육대학에서 가진 것을 시작으로, 설계부문과 장비부문으로 나누어 상반기 중 총 7개 대학에서 같은 행사가 열린다.

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팀장은 “향후 중소 반도체업계와 대학과의 산학협력은 교육프로그램·장학금지급·동아리지원 등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로 구체화될 것”이라며 “개별기업이 아닌 업계 공통의 사안을 도출하고 이를 현장밀착식으로 직접 대학을 방문해 대대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업계 처음이어서, 각 대학의 해당 교수 및 산학협력 관계자의 반응도 뜨겁다”고 설명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