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광주정보통신전시회]인터뷰-박광태 광주시장

 “유비쿼터스의 도시이자 문화수도인 광주는 새로운 기회의 땅입니다. 광주지역에 걸맞은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주변환경 변화와 중앙정부의 정책 동향을 살펴 새로운 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산업 정책화 방안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IT와 CT 산업 또한 ‘잘 사는 광주’를 건설하기 위한 핵심 전략산업으로 여기고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세부적으로 “금호생명빌딩(서구 양동)에 6000여평 규모의 IT콤플렉스를 조성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콘텐츠, u러닝 등의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면서 “올 한해에만 IT와 CT산업 육성을 위해 1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년 간 총 사업비 100억여원을 투입하는 ‘한국게임사관학교 광주교정’을 통해 게임개발 전문인력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다음달 준공될 제2정부통합전산센터가 IT아웃소싱 기업과 중소부품, 서비스업체의 광주 이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오는 2023년까지 5조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광주가 아시아의 문화산업의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문화의 창조·향유·교류·연구·교육 기능을 통한 문화산업 및 연관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컴퓨터형성이미지(CGI) 등 다양한 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문광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문화산업 분야의 사업 계획안도 마련중에 있습니다.”

 그는 이와 함께 향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나주)에 들어설 한국정보보호진흥원·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관련된 IT·CT산업 특화육성 계획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유비쿼터스 도시 구축과 관련해 박 시장은 “다른 지자체보다 발빠르게 종합적인 u시티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왔다”면서 “지난 3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u컨벤션센터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IT산업 육성 및 u시티 조성 의지를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T와의 융합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차세대 전자금융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민간부문의 자본 및 기술과 연계할 경우 지역산업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