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을 단순히 학습의 차원을 뛰어넘어 ‘지식 서비스’의 개념으로 확장시켜 국가 경쟁력에 기여토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산업자원부와 전자거래진흥원 주최, 한국U러닝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e러닝 관련 세미나 ‘제 9회 매치포인트’ 행사에 참여한 발표자들은 지식 서비스와 e러닝을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정현재 한국U러닝연합회 사무총장은 “차별화된 지식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지식 감성 허브를 구축, e러닝과 연계해 통합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지식 감성 허브 구축 △디지털 융복합화 전략 △지적 재산 보호 및 유통 체계 구축 △지식 디자이너 등 창의적 인재 육성 △유비쿼터스 지식 환경 구축 △새로운 지식 패러다임 창출 등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 지식서비스팀 고현 사무관도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지식 서비스는 ‘연구개발, 정보기술 등 고급 인력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라며 e러닝과의 결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6월중 조사 용역 과정을 거쳐 ‘지식서비스 기반의 e러닝 활성화 방안’을 마련,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개방과 참여, 공유를 정신으로 하는 웹2.0 시대에 발맞춰 e러닝 시스템도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포씨소프트 배정환 대표는 “수강신청이나 커뮤니티, 일정관리, 평가 등에 웹2.0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면서 “교육 콘텐츠의 제작 및 서비스를 전문가에서 일반인으로, 기업이나 기관에서 개인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