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뉴로마케팅=기업 마케터들은 항상 소비자의 속마음을 궁금해 한다. 최근에는 불분명한 소비자의 속마음이 아닌 그것을 움직이는 뇌를 살펴봐야 한다는 이론이 대두되면서 ‘뉴로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다년간 영업분야 경험으로 세일즈, 마케팅, 신경과학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를 토대로 최초로 검증받은 뉴로마케팅 세일즈 기법인 ‘구뇌를 겨냥한 판매’라는 새로운 기법을 제시하고 있다. 패트릭 랑보아제·크리스토프 모린 지음, 이마스 옮김, 미래의창 펴냄, 1만3000원.

◇퓨전 테크 그리고 퓨전 비즈=이 책은 정보통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문화기술(CT)·환경기술(ET)·우주항공기술(ST) 등 이른바 ‘6T’가 유기적으로 융합된 퓨전 테크놀로지(FT)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되고 이는 다시 하나의 기술 기조를 넘어 퓨전 비즈니스(FB)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제품이나 기능의 단순한 결합의 차원이 아니라 이종 거대산업 간의 융복합 개념인 퓨전 테크놀로지와 이를 이용한 퓨전 비즈니스가 과거보다 더욱 큰 기회를 어떻게 창출해낼 수 있는지에 대해 논한다. 이재동·김원제 지음, 도서출판 ITC 펴냄, 1만6000원.

◇비즈니스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이 책은 전 세계 400만부가 판매된 베스트 셀러 ‘아티스트 웨이’의 비즈니스 편이다. 즉, ‘아티스트 웨이’의 개념과 도구를 현대의 비즈니스맨에게 유용한 도구로 확장시킨 책이다. 비즈니스맨들에게 무게 중심을 두어 모닝 페이지, 분노의 이력서, 질투 지도 만들기 등 보다 구체적이고 발전된 실천 도구들이 많이 소개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왼쪽 페이지마다 창조성 발현에 도움이 되는 명언들이 배치된 점 또한 독특한 면 중 하나이다. 줄리아 카메론 지음, 원은주 옮김, 웅진윙스 펴냄, 1만7500원.

◇디지털 펀! 재미가 가치를 창조한다=이 책은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재미(fun)’를 찾아다니는 현대인들의 특성에 주목하고, 그들이 추구하는 ‘재미’가 개인뿐 아니라 기업, 국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필자들은 ‘디지털 펀’을 노는 재미, 나누는 재미, 배우는 재미로 나누고 온라인 게임이나 블로그, 미니홈피 등의 실제 사례를 들어 ‘디지털 펀’의 본질을 파헤친다. 김학진 외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5000원.

◇홈네트워크 산업의 미래전략=이 책은 국내외에서 통용되는 홈네트워크 산업의 개념과 분류체계를 재정립하고 국내외 주요 국가의 홈네트워크 산업현황과 주요 사업자들의 서비스 및 전략 동향을 실제 사례를 토대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기업의 홈네트워크 사업 실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를 토대로 국내 홈네트워크 산업에 대한 공신력 있는 지수와 산업 진단, 미래 전략 과제를 도출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 지음, 진한M&B 펴냄, 5만원.

◇장기범 평전=이 책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던 장기범 아나운서에 대한 저자의 평전이다. 그 당시 KBS 라디오 ‘스무고개’와 ‘재치문답’의 사회를 맡은 장 아나운서는 재치와 유머를 겸비해 힘겹고 어두운 시대에 국민에게 즐거움을 전달했다. 방송인들은 무엇보다 따뜻한 가슴과 훌륭한 인격 그리고 변하지 않는 성실성을 겸비해야 한다는 그의 목소리는 오늘날 방송인들에게 나아갈 길을 일러줄 것이다. 김성호 지음, 지식산업사 펴냄, 1만3000원.

김현민기자@전자신문, min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