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프로세서 기반 메인프레임이 나왔다.
한국유니시스(대표 강세호)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 기반으로 구성한 차세대 메임프레임 ‘클리어패스’를 국내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인텔 CPU 기반 메인프레임이 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클리어패스는 기존 유니시스 메인프레임 프로세서(CMOS) 기반 제품의 운용체계와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윈도 및 리눅스 기반 애플리케이션과도 호환되며, 파티셔닝을 통해 동시 운영할 수도 있다.
한국유니시스 측은 “클리어패스는 가상화 솔루션을 적용, 메인프레임과 윈도, 리눅스를 단일 서버에서 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서버”라면서 “유니시스의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 서버 기술과 인텔 아키텍처를 접목해, 공통 플랫폼 아키텍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어패스 도라도 400’은 듀얼코어 제온 프로세서(7100) 기반으로 메인프레임급 트랜잭션 처리능력, 안정성, 가용성, 시스템 복원력을 제공한다. ‘클리어패스 리브라 400’은 쿼드코어 제온 프로세서(5300) 기반으로 한 메인프레임으로 작업량의 증가에 따라 용량을 늘릴 수 있는 CoD(Capacity on Demand) 옵션을 제공한다.
박성복 한국유니시스 시스템사업본부장은 “최신 인텔 기술 표준을 메인프레임에 적용함으로써 개방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면서 “기업의 IT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