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 분야에 모태펀드 투자 확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부 투자자금인 한국모태펀드가 올해 기업구조조정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모태펀드 관리기구인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1차 투자조합 선정 결과 동양창투·케이디파트너스 등이 결성하는 2개 기업구조조정조합에 전체 투자결정액(900억원)의 13%인 12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지난 2005년에 결성한 모태펀드의 지난 2년간 기업구조조정 투자액이 60억원의 2배에 이르고 하반기 중 추가투자예상액(약 1100억원 내외)을 고려할 때 구조조정분야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결정은 시장수익률 둔화로 투자대상 다양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그간 연평균 25% 내외의 수익률을 보여온 기업구조조정조합에 대한 관심이 증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산자부는 분석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