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 악대의 연주 속에 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2007 광주정보통신전시회에는 박광태 광주시장과 양준철 정보통신부 미래정보전략본부장, 금기현 전자신문 사장, 김강진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장, 남헌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김영권 KT전남본부장, 나석균 KTF광주마케팅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
이들은 테이프 커팅에 이어 김영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의 전시회 개요 설명을 들은 뒤 KT·KTF·한국후지쯔 등 주요 참여업체 부스를 순회하며 30여분 동안 제품을 관람.
박광태 광주시장과 강박원 광주시의회의장 등은 전시회 참여업체 관계자들과 악수하며 격려하는가 하면, 지난 2005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웹애니메이션(WAF) 당선작인 ‘지미토피아’ 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김영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전시회는 호남지역 유일한 정보통신 전문 전시회로 광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IT 및 디지털 콘텐츠 업계에 기술정보 습득과 시장 동향 파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
○…전시회장 맨 앞 입구에 위치한 KT와 KTF 공동 부스에는 인터넷TV와 휴대폰 영상전화, 비디오 폰 모니터링 시스템 등 최신 유무선 솔루션이 대거 전시돼 단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필름스피커를 출품한 미래프라즈마와 홈네트워크 및 차세대 지능형 교통망 정보시스템을 전시한 아도스 부스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오랫동안 머물렀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비쿼터스 도시, 문화수도 광주’라는 컨셉트에 맞게 홈 네트워크·인터넷 TV·u방재시스템·u컨벤션센터 등 유비쿼터스 관련 제품과 애니메이션·모바일 게임·캐릭터 등 디지털콘텐츠 관련 제품이 대거 출품돼 눈길.
한국공간정보통신은 광주시의 u-시티 특화사업인 u-컨벤션센터 테스트 베드 사업 및 솔루션을 전시했으며 한국IBM·한국후지쯔 등도 유비쿼터스 관련 솔루션을 전시. 또 MBC아카데미는 원어민 영어 강의 솔루션인 퍼시픽 에듀화상시스템을 출품.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참여 회사 및 제품이 예년 전시회에 비해 다채롭게 구성돼 질적·양적으로 일단 모두 성공한 것 같다”면서 “관람객 유치만 목표(3만명)을 달성할 경우 좋은 평가를 얻을 것 같다”는 다소 성급한(?) 평가를 내리기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에 참여하고 있는 호남대와 전남대·동신대 등의 성과물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어 주목을 끌었다.
호남대 IT·CT인력사업단은 글로벌 IT·CT 전문 인력 양성 실적과 아이디어 결과물 등을 소개했으며 전남대 광전자부품산업인력양성사업단도 그동안의 주요 성과 및 실적을 홍보했다.
이러한 대학 부스에는 광주대촌중·광주대성여자중·조선대·한국폴리텍Ⅴ고창대학·순천청암대 등 학생 단체관람이 줄을 이었다.
○…이번 전시회의 부대행사 하나로 전시회장 중앙에 자리잡은 미니로봇경연장과 춤추는 미니 로봇공연과 3차원 동작인식 시스템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최대 인기를 끌었다. 특히 6대의 미니 로봇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이 부스에는 관람객이 신기하다는 듯 오랫동안 빙 둘러서서 관람했으며 일부 관람객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동영상으로 담기도.
○…오전 개막식에 이어 오전 11시30분부터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양준철 정통부 미래정보전략본부장의 기념 강연에는 광주지역 IT·CT벤처 기업과 대학생, 일반 관람객 등 100여명이 참석.
양 본부장은 ‘한국의 디지털 혁명과 미래 IT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디지털 혁명과 한국의 디지털 트렌드, 미래 IT환경의 변화, 2007년도 정보화 정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특히 ‘2030년 IT비전’으로 디지털로 하나 되는 희망 한국건설을 역설해 박수를 받았다.
오후 1시30분부터 열린 u-시티구현 전략 세미나에서는 정통부 IT인프라정책팀 정재훈 사무관이 u-시티 정책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한호현 미래IT전략연구소장이 광주시의 u-시티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