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대표 조성수·전호석 www.inkel.co.kr)은 수입에 의존하던 1970년대 순수 우리 기술, 독자 브랜드로 국산 오디오를 개발, 첫 발을 내딛은 뒤 38년간 AV전문업체의 길을 걸어왔다. 생산 제품의 80%를 수출하면서 인켈의 해외 브랜드 셔우드(Sherwood)는 전세계 60개국에서 오디오의 대명사가 됐다. 데논·마란츠·파이오니아 등과 공동 연구개발 및 생산을 진행, 제조자설계생산방식(ODM)으로 제품을 공급해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각국의 유수 어워드에서 ‘베스트바이’‘최우수제품’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월 이트로닉스에서 인켈로 사명을 변경, 제2 창업을 선언한 이후 공격적 영업으로 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올해는 홈시어터·리시버·하이파이·DVD미니콤포넌트 등 고품질·고기술 위주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내실을 다지는 영업으로 브랜드 가치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홈시어터 부문에서는 풀HD급 영상과 음향을 즐길 수 있는 HDMI 탑재 리시버, HD 오디오 서라운드 포멧 지원 리시버, 유니버셜 DVD 플레이어 제품군으로 라인업 교체하기로 했다. 하이파이 오디오는 고급 외산 브랜드 중심 시장에서의 국내 최고 하이파이 오디오 생산업체라는 기술력 및 프라이드를 가지고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제품군을 확대한다. 미니 오디오는 20∼30대층을 겨냥한 감성적인 디자인을 채택하고 DVD 미니 컴포넌트 위주로 블루투스, 어학학습 등 컨버전스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객 접점이 되는 유통에서는 전속 대리점을 AS와 브랜드 체험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전문화하고, 할인점·양판점 등 대형 유통점에서는 미니 홈시어터, 오디오 및 포터블 기기 판촉을 강화해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온라인은 자체 쇼핑몰인 ‘인켈이샵’이외에도 종합쇼핑몰에도 입점해 채널을 다양화하고, 대림 e편한세상·두산 위브 등에 홈시어트를 공급해 건설 빌트인 시장도 공략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디지털 방송 수신과 고화질 영상 재생을 위해 AV리시버와 DVD플레이어를 분리한 5.1채널 보급형 홈시어터 2종(HTS6540/HTS6740) △원음 재생, 고음질 구현을 위해 스테레오 리시버와 CD플레이어를 결합한 마니아용 하이파이 컴포넌트 시스템(RX772 CD772) △오디오와 DVD플레이어를 결합해 홈시어터를 구성할 수 있는 DVD 미니 콤포넌트(랩소 300) 등이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DVD인 블루레이·HD DVD와 맞먹는 풀HD급 AV리시버(R872/R972)를 전략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HD오디오(돌비 트루HD, DTS-HD) 서라운드 포맷을 완벽히 처리하고, HDMI 1.3규격을 탑재해 풀HD 영상과 음향을 손실없이 전송할 수 있다.
조성수 대표이사는 “지난 38년간 인간을 위한 소리, 인켈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는 제품을 만들고자 AV전문업체라는 오직 한길을 걸어왔다”면서 “그동안 닦은 기술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빌트인 AV기기, 카오디오, HDD용 오디오, 홈시어터 등으로 신규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