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폴란드에 LCD 광학필름 공장을 세운다.
SKC(대표 박장석)는 지난 1일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오프(Dzierzoniow) 경제특구에서 최신원 회장, 박장석 사장, 이시형 폴란드 대사, 피오룬 지에르조니오프 시장, 그레버 경제특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CD TV용 광학필름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SKC는 폴란드에 현지법인인 ‘SKC유로디스플레이’를 설립, 총 143억원을 들여 5만5000평 부지에 LCD용 확산필름과 반사필름 등을 생산하는 1개 라인을 완공할 예정이다. SKC는 오는 2008년 4월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장석 사장은 착공식에서 “미국·중국에 이어 동유럽에 생산거점을 확보, 세계 3대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전략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며 “품질과 물류의 강점을 활용해 동유럽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폴란드 공장이 가동되면 SKC는 LG필립스LCD·삼성전자·샤프 등에 제품을 공급, 오는 2009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액과 4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천안공장, 중국 쑤저우 공장, 후이저우공장의 생산력까지 결합, 확산판·반사판 부문의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업체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SKC는 폴란드 공장에서 LG필립스LCD·삼성전자·샤프 등에 제품을 공급, 오는 2009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액과 4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SKC는 국내 천안공장, 중국 쑤저우 공장, 후이저우공장의 생산력까지 결합, 확산판·반사판 부문의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업체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동유럽은 최근 LG필립스LCD와 샤프 등이 LCD 모듈조립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한 곳으로 LCD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슬로바키아(트르나바시)에 내년 3월 가동을 목표로 모듈 공장을 구축 중이며 내년에는 대만업체들의 진출도 예상되고 있다.
유럽 현지 LCD 광학용필름 수요는 올해 전 세계의 5%에 불과하지만 연평균 36%의 고도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12년에는 16% 수준으로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학필름 경쟁사인 LG화학과 신화인터텍은 이미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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