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닉스㈜(대표 양윤선)는 세계 최초로 암 세포사멸 경로의 신규 분자표적에 직접 작용하는 항암제 관련 기술을 개발해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출원된 기술은 ‘CRX-001’이라는 천연물 유래 저분자 화합물을 사용해 유방암·대장암 등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CRX-001는 암 세포사멸 경로에 위치하는 대표적인 분자표적인 p53 관련 유전자에 직접 작용하는 물질로, 큐로닉스 연구진이 선별 과정을 통해 세계 최초로 발견한 것이다. 큐로닉스는 CRX-001이 인체 내 세포 사멸 프로그램 경로에 위치하는 분자표적 유전자를 직접 조절함으로써 암세포를 부작용 없이 사멸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양윤선 대표는 “CRX-001의 분자 구조식이 매우 간단해 쉽게 합성이 가능하고 이미 동물 실험을 통해 탁월한 항암 효과가 입증됐다. 내년 초에는 임상 실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CRX-001을 연간 35조원의 항암제 시장을 선도하는 블록버스터 항암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큐로닉스는 메디포스트의 자회사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