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 인트로모바일(대표 이창석 www.intromobile.com)이 최근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자체 개발한 ‘다이나믹콘텐츠딜리버리(DCD)’ 및 플랫폼 ‘인트로패드(IntroPADT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향후 3년간 총 150억원을 이 차세대 모바일서비스기술 공급 라이선스 로열티로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모바일 솔루션 업체가 차이나모바일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CD’는 무선환경에서 맞춤형 콘텐츠를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로 국제 무선인터넷 서비스 기술 표준화 단체(OMA)를 중심으로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업체가 이 분야에서 치열한 표준화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토로라·노키아·RIM 등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차이나모바일에 기술을 공급하면서 한국기업의 중국 차세대 모바일서비스 기술시장 주도효과가 기대된다.
차이나모바일은 이미 인트로모바일의 ‘DCD’를 기반으로 한 시범서비스에 돌입했으며 오는 9월 상용서비스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향후 차이나모바일에 공급되는 모든 단말기에는 국내 모바일 서비스기술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창석 대표는 “이번 계약은 지난 1년 동안 모토로라·노키아와 경쟁해 ‘DCD’ 분야의 국내기술 우위를 입증한 것”이라며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0년 7월 설립된 인트로모바일은 지난 4월 자사의 DCD기술과 플랫폼을 KT에 공급했으며 지난 2005년에는 미국 T-모바일과 500만달러의 기술료 계약을 한 바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