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24개 부처 전산시스템 광주 이전

 다음달부터 건설교통부·기획예산처 등 24개 정부 부처의 3750대의 전산시스템이 광주 제2정부통합전산센터로 이전된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4일 유영환 정통부 차관과 입주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제2정부통합전산센터이전착수보고대회’를 갖고 24개 정부 부처 정보시스템을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 동안 제2정부통전산센터에 이전하기로 했다.

 정부 제2통합전산센터에는 지난 2004년부터 대전 제1정부통합전산센터로 이전한 부처를 제외한 건교부·기획처 등 24개 부처의 총 3750대의 전산장비가 포함된 정보시스템이 수용된다. 이전사업은 한 달간 준비작업을 거쳐 다음달부터 6개월간 휴일을 이용해 이뤄진다.

 제2센터는 국내외 선진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벤치마킹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최첨단 전산센터 전용 건물로 신축하고 있으며 총공사비는 880억원이다. 2005년 12월 공사에 착수해 현재 9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23일 완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12월 말까지 광주 제2센터로 이전을 완료하고 당초 목표대로 연내 대전과 광주센터로 48개 부처의 정보자원 위치통합을 완료, 2008년부터 본격 통합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