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노인·장애인들을 돌보는 ‘케어복지사(Care worker)’ 양성 과정을 개설,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과정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회 봉사활동의 기틀을 잡기 위해 의학의 기초, 장애인 복지, 호스피스, 치매, 상담기법 등 이론 수업은 물론, 노인, 장애인시설 봉사 실습 등 6개월간 주 1회 총 200여시간 동안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구성됐다. 교육비는 전액 삼성전자가 부담하고 교육을 마치면 복지사 활동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봉사팀장을 우선 모집했는데 첫 모집부터 정원의 3배가 넘는 70여명이 몰렸다”며 “케어복지사 과정을 통해 전문성까지 겸비해 나눔 경영을 본격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994년 창단한 구미사업장 사회봉사단(현 구미자원봉사센터)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127개의 봉사팀으로 이뤄져 있으며 교육 등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