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은 경기 및 인천지역 새 민영방송사 OBS경인TV(대표 김성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최첨단 디지털 네트워크 방송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OBS경인TV는 한국IBM을 NI(네트워크 인프라) 방송시스템 구축 주사업자로 선정했으며, 뉴스와 제작 시스템을 비롯해 송출, 방송정보, IT 인프라, CRM(고객관계관리), ERP(전사자원관리), 그룹웨어 솔루션 등을 포괄하는 최첨단 디지털 방송시스템 구축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 구축은 뉴스와 제작부문 모두 100% 디지털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IBM은 이번 프로젝트에 과거 SBS와 CJ미디어의 디지털화를 완료했던 노하우와 인력 투입은 물론,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CNN, BBC, 중국 CCTV 등의 선진사례를 벤치마크, 새로운 글로벌 성공사례로 구축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재 OBS경인TV 사장은 “IBM과의 중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오는 11월 성공적인 개국을 넘어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차세대 컨버전스 디지털 방송의 비즈니스 모델을 주도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휘성 한국IBM 사장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앞선 기술력을 총동원, OBS경인TV의 디지털 방송시스템을 글로벌 성공사례로 창조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