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대표 고석태·이순창)은 대만 LCD업체인 치메이옵트로닉스(CMO)로부터 80억원 상당의 LCD공정용 세정기 및 현상 장비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현상장비(Developer)는 LCD 공정 중 패널에 남아있는 감광액을 제거해주는 전장비 장비다
케이씨텍 이순창 사장은 “이번 계약은 CMO가 7세대 투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이는 작년 하반기 이후 중단됐던 전 세계 LCD 투자가 올해 들어 처음 재개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케이씨텍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스핀코터 등 다른 장비 공급계약도 추가로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번 CMO의 투자 재개는 LCD 시장이 회복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LCD 투자 재개 뿐만 아니라, 반도체 분야의 매출 확대를 통해 내년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반도체 LCD 장비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