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200㎜(8인치) 메모리 생산 라인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대만 반도체업체인 TSMC에 200㎜ 장비를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직은 협상의 초기 단계로 매각 금액이나 매각 형태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200㎜ 팹 처리 방안을 놓고, 해외 반도체업체·캐피탈업체 등 다각도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생산성이 떨어지는 200㎜ 라인의 처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라인을 매각할 지, 장비만 떼어다 팔 지, 당분간 생산 체제를 유지할 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