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 우리나라의 전자산업 수출규모가 3000억달러에 이르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15%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성장은 다양화·고도화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차세대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 개발에 의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자원부는 이 같은 분석결과를 7일 경기도 성남시 전자부품연구원 대강당에서 전자부품연구원·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8회 전자산업동향예보제 세미나’를 통해 공개한다.
김호원 산자부 미래생활산업본부장은 미래 전자산업을 이끌어갈 유망 전자기기·부품 분석을 통해 “기존 휴대폰·TV·PC 중심의 디지털컨버전스가 ‘지능형 컨버전스’ ‘네트워크·서비스 컨버전스’ ‘디지털 신기술 컨버전스’의 3개 축을 중심으로 진화한다”며 “이에 따라 컨버전스 제품도 사물·기기의 지능화, 인간화·네트워크화를 기반으로 인간 교감형 디지털기기가 중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변화로 세계 전자산업 규모는 오는 2010년 1조7908억달러에 이르고 이 가운데 디지털컨버전스 부문은 지난해 1500억달러에서 63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디지털컨버전스 부문이 전체 전자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1%에서 35%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133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전자산업 수출도 2015년 3000억달러로 증가해 세계 3대 디지털전자 강국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전자부품 수출비중도 올해를 기점으로 50%를 넘어설 전망이어서 산업구조의 변화와 이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세계시장 1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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