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그래픽 솔루션 전문업체 네오엠텔(대표 김윤수)이 휴대폰 외에 다양한 단말기로 솔루션을 확대 공급하는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
김윤수 네오엠텔 사장은 “지난해까지 휴대폰이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전체 매출의 30%가 휴대폰을 제외한 단말기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그 배경으로 지난해 말부터 자사 그래픽솔루션 ‘VIS’와 ‘EM플래시’를 탑재한 카메라, 셋톱박스, 가정용 로봇 등이 상용화되기 시작한 점을 꼽았다. 또 이들 단말기 탑재비율과 모바일 탑재 비중을 50대 50으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부터 카메라와 PMP등에 솔루션을 탑재하기 시작해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 이외의 제품에 솔루션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적용 상품은 디지털 카메라. 네오엠텔은 삼성테크윈 ‘VLU’에 그래픽솔루션을 공급,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셋톱박스, 전자사전, 내비게이션, 가라오케, 가정용 로봇 등에 적용을 확대해 왔다. 오는 8월에는 그래픽솔루션이 탑재된 캠코더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엠텔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분야는 IPTV 분야다. 이미 하나티비와 관련 서비스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김 사장은 “IPTV를 비롯한 다양한 기기들은 인터넷 접속, 최신 콘텐츠 업데이트 등 통신으로 가능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어 휴대폰에 집중해 온 모바일솔루션업계에는 블루오션”이라며 “그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 관계자는 “휴대폰 시장에 비해 절대적 볼륨이 작지만 터치스크린이 확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잠재성이 크다”며 “이 같은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확대는 모바일솔루션업계의 입지를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