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자치단체의 여성공무원 수가 전년에 비해 5000명 이상 늘어나는 등 여성의 공직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7일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집’에서 2006년말 현재 지자체 여성공무원은 7만4608명으로 전년(7만568명)에 비해 504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체 공무원 중 여성의 비중도 26.5%에서 27.7%로 1.2%p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지방직 시험 여성합격자 수는 4324명으로 전체의 50.8%를 차지, 최근 5년 연속 지방 여성합격자수가 과반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획·인사·예산 등 지자체 핵심부서에 근무하는 여성공무원 비율도 25.8%(7945명)으로 전년 23.8%에 비해 2%p 증가했다.
행자부는 “여성공무원수가 늘어난 것은 가정친화적인 공직문화 조성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지자체 여성공무원의 권익증진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