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내에 오명 건국대학교 총장의 이름을 딴 강당이 만들어졌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7일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 소재 신축 강당을 개관하면서 건국대 총장의 이름을 따 ‘오명홀(Oh Myung Hall)’이라 이름을 붙였다.철도기술연구원 측은 연구원을 설립하고 철도기술발전에 공헌이 큰 오명 총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새로운 강당에 오명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오 총장은 이전 교통부장관으로 재임하면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설립(1996년)과 경부고속철도건설을 주관했다. 건설교통부장관 시절에는 한국형고속전철 추진과 표준전동차 개발을 지휘한 바 있다.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으로 재임하면서는 차세대신기술연구동 예산과 신기술을 지원하는 등 철도기술연구원과 많은 인연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상수 국회 법사위원장은 “외국의 경우 유명 과학자나 산업계 인물의 이름을 딴 건물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이번 오명홀을 기점으로 한국에서도 과학·산업계 인물을 기리는 건물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