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대표 염규덕)는 지난 98년 삼성전자의 가전·통신·컴퓨터 등 주요 부문별 규격팀 6명이 나와서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탄탄한 맨파워와 과감한 투자로 후발주자였던 상황을 단시일 내에 극복하고 규격인증시장에서 선두그룹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초창기 써티텍 규격 연구소란 사명으로 설립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정통부 정보기기 전자파 적합(EMC) 시험기관 등록과 전기통신기자재 형식승인 전기안전시험기관 지정을 취득했다. 또 미국 UL, 캐나다 CSA, TUV DEMKO, CCIB 등 해외 유명 5개 기관과 업무제휴를 체결, 해외규격 인증대행서비스를 통해 국내 전자업체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2003년에는 전파연구소로부터 무선기기 형식등록 지정 시험기관으로 인정받고 본격적으로 국내외 통신규격 인증시험 업무에도 참여하게 됐다.
이후 2005년에는 환경유해물질분석센터를 개소해 WEEE.RoHS 환경안전 인증 및 분석시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명실공히 세이프티·EMC·통신·환경안전까지 규격인증 전 분야를 포함하게 됐다.
지난해 4월에는 사명을 씨티케이로 바꿨고 삼성전자의 에코랩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올해 들어 저잡음 디버깅 센터를 개소하고 제4연구동을 신축하는 중이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씨티케이는 각종 전기, 전자제품의 등장에서 소멸의 전 과정에 규격적인 품질관리 개념을 접목시켜 제품 양산 후 시장에서 사후관리 문제발생까지 최소화하는 관리툴을 개발했다.
씨티케이가 ‘총체적 규격인증 경영’이라 명명한 이 관리툴은 전자제품의 개발초기와 제조, 양산 이후의 3단계로 나눠진다. 원가와 생산성이 고려된 개발 초기 단계는 디버깅 설계기술을 제공한다. 제조단계에는 규격 적합성 유지를 위해 행해야 할 각종 규격 품질활동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제품양산 이후 단계에는 사후 관리문제 발생 시 제조업체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품이력 관리로 문제 발생시 신속한 대처 및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것이다.
짧은 역사에도 거목으로 성장한 씨티케이는 고객사 이익 창출을 위한 총체적 규격인증 경영과 고품위 서비스를 지향하는 인증 솔루션 개발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