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께부터 하나로텔레콤의 나스닥 거래가 중지될 전망이다.<본지 1월 26일자 6면 참조>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주식예탁증서(ADR)의 폐지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취소를 결의했으며 상장폐지 신청서를 미 증권감독원(SEC)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신청서가 접수되면 오는 28일께부터 나스닥에서 거래가 중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하나로텔레콤 ADR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2001년 이후 매우 적으며 지난해 5월 19일부터 올해 5월 18일까지 1년간 나스닥에서 거래량이 전세계 거래량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나로텔레콤은 “부진한 거래량을 감안할 때 상장 및 등록에 따른 이점보다 상장유지 비용과 부담이 크다”며 “나스닥 상장폐지를 통해 하나로텔레콤 주식 전체 거래량의 99%가 이뤄지는 주거래 시장인 코스닥으로 주식 거래를 통합해 주주가치 창출을 위한 영업비용을 줄이고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