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컴퓨팅 업체와 오픈스스 대가들이 리눅스월드코리아에 집합, 오픈소스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이번 SEK2007은 리눅스월드코리아와 함께 열려 오픈소스 기술에 대한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리눅스월드는 리눅스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들과 오픈소스 후원 기업, 그리고 사용자들이 참가해 기술을 선보이며 열띤 토론을 펼치는 리눅스 분야 대표 전시회다.
이번 리눅스월드코리아에는 HP와 IBM, CA, 레드햇, KDE, 아스타로 등 굵직굵직한 다국적 기업들이 총출동할 예정이어서 개막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다국적 컴퓨팅 업체 총출동=HP는 업계 최초로 리눅스는 물론 오픈소스에 기반한 전략과 사업을 펼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수십억 규모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하며, 수년 간 오픈소스와 리눅스 관련 매출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HP는 오픈소스 기반의 C클래스 블레이드 서버를 통해 오픈소스 새로운 접근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라이선스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을 전시회에서 제공할 예정이며, 오픈소스를 쓰지 않는 환경에서 오픈소스 환경으로 변화하는 솔루션도 선보인다.
IBM은 이번 전시회에서 블레이드 센터라고 불리는 블레이드 서버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IBM이 블레이드 러너 체험이벤트다. 전시장에서는 블레이드 러너라고 불리는 트럭이 등장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블레이드 서버의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트럭에 마련해 IBM 블레이드 서버의 저전력 가상화 기술을 뽐낸다.
미국 네트워크 종합 보안 장비 업체인 아스타로는 네트워크 상의 보안을 위해 올인원 장비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일체형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인다.
세계 5대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CA는 이번 리눅스월드에 ‘어플리케이션 퍼포먼스 매니지먼트’ 솔루션인 `CA 와일리 제품군`을 전시할 예정이다.
◇오픈소스 대가들의 뜨거운 토론도 기대 = 짐 젬린 리눅스파운데이션 대표를 비롯해 우분투 개발자인 마크 셔틀워스 등 오픈소스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리눅스월드 코리아에 참가해 오픈소스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펼친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짐 젬린으로, 지난 2월 리눅스 진영의 양대 단체인 OSDL과 FSG가 협병해 만들어진 리눅스파운데이션의 최고 수장이다. 컨퍼런스에서 그는 독특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리눅스 파운데이션을 어떻게 하나의 응집된 전체로 통합할 것인지 혜안을 제시한다.
성공한 사업가 출신의 마크 셔틀워스는 사용자 친근형 리눅스인 ‘우분투’의 미래에 대해 조망한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서 최고 오픈소스 책임자로 선의 오픈소스 커뮤니티활동을 진두지휘하는 사이몬 핍스의 강연도 기대된다.
컨퍼런스에는 모바일 리눅스 전문가인 스캘릭스사의 에반 바우어가 모바일 리눅스의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SW프리덤 로센터의 카렌 샌들러와 블랙덕소프트웨어의 법무이사 등이 참여해 오픈소스의 지식재산권 문제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벌인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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