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로프트코리아, PC·비디오로 플랫폼 영역 확장

게임로프트가 자사 모바일 게임을 근간으로 X박스 라이브용으로 개발한 ‘페르시아의 왕자: 클래식’의 한 장면
게임로프트가 자사 모바일 게임을 근간으로 X박스 라이브용으로 개발한 ‘페르시아의 왕자: 클래식’의 한 장면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로프트코리아(대표 조원영)가 휴대폰을 벗어나 PC 및 비디오게임기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이 회사는 본사와 협력, 자사 모바일 게임을 근간으로 한 PC 및 비디오 게임기용 게임들을 제작·배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게임로프트는 1980년대 인기를 모은 PC용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를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의 온라인 서비스인 ‘X박스 라이브’용으로 개발, 국내외 X박스 라이브 사용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미국의 캐주얼 게임 유통업체 오베론미디어와 제휴,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였던 ‘게임로프트 포켓볼 3D’와 ‘시베리안 스트라이크’ ‘블록 브레이커 디럭스’ 등 3종의 게임을 PC게임으로 이식해 하반기 중 판매할 계획이다. 자사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와 애완견 육성 게임 ‘우리집 강아지’는 닌텐도DS라이트용으로도 출시했다.

 게임로프트코리아는 자사 모바일 게임의 강점인 그래픽과 모바일 게임 특유의 손쉬운 인터페이스를 결합, PC와 비디오 게임기 플랫폼의 캐주얼 게임 사용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조원영 게임로프트코리아 대표는 “휴대형 엔터테인먼트 기기의 증가에 대응, 모바일 외의 플랫폼으로 게임을 개발·배급하게 됐다”며 “게임로프트의 우수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로프트 본사는 자사 모바일 게임을 애플의 아이팟용 게임으로도 전환 출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