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 1·2단계 개발 사업이 동시에 추진된다.
대전시는 최근 과학기술부, 한국토지공사 등과 4차례에 걸친 정책협의 끝에 대덕특구 2단계 조기 개발 착공에 전격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1단계(44만5000평)의 경우 2009년 1월, 2단계(127만5000평)는 같은 해 12월 각각 착공과 동시에 산업용지를 공급할 방침이다.
1단계 사업지구별로는 방현지구(8만5000평)가 연구개발(R&D) 및 커뮤니티, 신성지구(8만3000평)와 죽동지구(27만7000평)가 각각 벤처집적산업지구와 남부거점 복합 지구로 개발된다.
2단계는 둔곡·신동지구(102만1000평)가 북부거점 복합·첨단산업, 전민지구(5만6000평)가 커뮤니티·문화, 문지지구(9만2000평)가 복합지구로 각각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유성구 봉산동(12만평)과 원촌동(8만평) 등 20만평을 2단계 지구에 추가 포함하는 내용을 마련하고, 과기부의 개발계획 수립과정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완공시기는 1단계 지구 2012년 12월, 2단계 지구 2013년 12월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연구소, 정부투자기관, 대학 등 82개 기관을 대상으로 산업·시설용지 수요 조사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