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공유 사이트 유튜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첸이 내년이면 세계 여러 나라에서 휴대폰으로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AP통신은 스티브 첸이 지난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 인터넷 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대만은 지난 1978년 스티브 첸이 태어난 곳으로 그와 그의 가족은 8살 때 미국으로 이민했다.
스티브 첸은 “30∼60초짜리 동영상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보기 가장 적합하다”며 모바일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유튜브는 지난 2월 휴대폰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노키아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 회사는 또 노키아에 앞서 영국 보다폰과도 협력 관계를 맺었다. 노키아와 보다폰 서비스 일정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첸은 “인터넷 기술이 다음 세대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웹 사이트는 이용자들에게 더 풍부한 콘텐츠와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이동성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