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김유진)는 11일 캐나다 울트라와 대용량 무선전송장비인 ‘VHF 4Mbps무전기·사진’ 22세트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VHF 4메가 무전기 수출계약은 국내 최초로 체결된 것으로, 휴니드는 지난 해 9월에도 같은 회사에 VHF 4메가 무전기 핵심모듈 5종을 수출했다.
휴니드는 VHF 4메가 무전기 개발을 위해 지난 2년여 동안 약 93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했다.
2메가인 기존 무전기의 전송속도를 4메가로 향상시켜 음성, 영상, 동영상 등 현재 전투 환경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의 전송환경을 충족시켰다. 이 장비는 이미 한국군에 보급돼 있다.
휴니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무전기에 ‘SDR(Software Defined Radio)’ 모뎀기술을 적용해 4메가의 전송속도를 구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상용버전에서 전송용량 45메가급 SDR 모뎀개발을 완료했다.
휴니드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중동 지역 등 현재 3∼4개 국가와 VHF 무전기에 대한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 특히 휴니드 VHF 무전기는 현재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자이툰 부대에 보급돼 사용중이다.
휴니드 관계자는 “이번 VHF 4메가 무전기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해외수출의 활로를 펼칠 것”이라며 “휴니드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서비스를 해외에 널리 알려 회사의 성장과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