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내장 PMP 나온다…업로드 기능 강화

 동영상을 찍어서 곧바로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와이브로 UCC PMP가 다음달 첫선을 보인다.

 LCD TV 및 모니터 수출기업 소디프E&T(대표 조현철 www.sodiffent.com)는 와이브로 모듈과 듀얼 카메라를 내장한 UCC PMP ‘이프(IF·모델명 KWS-P1000)’를 다음달 출시, KT를 통해 시판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PMP와 달리, 200만 및 30만 화소 카메라를 앞뒤로 장착해 영상통화는 물론이고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촬영을 마치면 UCC·e메일·미니홈피 등 단축 메뉴키가 팝업 형태로 펼쳐져 클릭 한 번 만으로 1M∼2Mbps 속도로 업로드를 끝낼 수 있다.

 윈CE 5.0 버전의 운용체계(OS)와 슬라이드 형태의 쿼티 키보드는 e메일과 워드 같은 문서 작성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4.3인치 WVGA(840×480)급 터치스크린 LCD 화면을 통해 영화와 MP3음악, e북 등 고화질 멀티미디어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무거운 HDD 대신 4Gb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해 무게를 340g으로 줄였다. 추가 메모리 슬롯(SD/MMC)이 있어 대용량 파일 저장도 손쉽다. 이 외에도 지상파DMB 수신,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췄다.

 김화천 부사장은 “이동 중에도 e메일 송수신이 필요한 비즈니스맨이나 동영상 UCC·영화·MP3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손쉽게 즐기려는 신세대가 주 타깃”이라면서 “KT 외에도 온오프라인 쇼핑몰, 자체 매장, 기업 간(B2B) 거래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