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벤처기업협회·여성벤처기업협회와 손을 맞잡고 벤처기업의 수출지원에 적극 나선다.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백종진 벤처기업협회 회장, 배희숙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1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벤처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벤처기업의 무역진흥을 위한 수출마케팅 사업, 해외진출관련 사업, 현장 애로타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9월초 러시아와 중동에 벤처기업을 주축으로 하는 무역투자사절단을 공동으로 파견할 계획이며 무역협회는 올해부터 가동중인 무역현장지원단의 맞춤형 서비스를 벤처기업에 적극 제공키로 했다. 무역협회의 무역아카데미 IT마스터 과정을 통해 양성하는 IT전문인력도 벤처기업에 적극 공급키로 했다.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은 “벤처기업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벤처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보유하고도 경험부족으로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설정”이라며 “이번 협약정을 통해 3개 기관이 제공하게 될 통합지원 서비스를 통해 벤처기업의 수출성과가 극대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1만3000여개로 추산되는 국내 벤처기업은 지난해 전년대비 6.3% 증가한 110억달러 수출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해 4월까지 38억7000만달러를 기록중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