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 2007]연구기자재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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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의 우수한 첨단 연구기자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코트라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제4회 한국 국제 연구분석실험기기 전시회(Asse 2007)’를 개최한다.

 국내외 연구분석실험기기를 종합적으로 전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생물, 화학, 화공, 바이오, 의료, 계측 등 다양한 우수 연구기자재들이 대거 선보인다.

 ◇국내 유일 연구기자재 전시회로 우뚝=한국 국제 연구분석실험기기 전시회는 업계의 판로 개척 및 기술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2004년 출범했으며, 4년여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유일한 연구기자재 전문 전시회로 성장했다. 척박한 국내 분석기기 시장을 감안하면 큰 수확이 아닐 수 없다.

 사실 국내 분석기기 관련 시장은 수년간 침체를 면치 못했다. 실제로 관련 분야에서 어깨를 나란히 해 왔던 동종의 전시회들은 지난해부터 자취를 찾아볼 수 없다. 현재 남아 있는 연구기자재 전시회로는 Asse가 유일하다. 그런 점에서 Asse는 국내 연구기자재 시장을 활성화하고 촉진시키는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는 대덕특구내 정부출연연구원들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도 한 몫하고 있다. 특히 코트라는 올해 기초과학지원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 과학기술계 11개 기관장을 자문단으로 위촉, 전시회의 전문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전시회 주요 참가 업체=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업체를 비롯해 독일과 중국 등에서 총 60개 업체들이 참가한다.

 국내 업체 가운데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벤처기업인 케이맥이 분광분석기 ‘랩주니어’와 박막두께측정기를 출품한다. 랩주니어는 중·고교 교육 실험용 키트로 개발됐으며, 가시광선 영역의 분광 실험 및 가상실험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박막두께측정기는 비접촉식·비파괴식 방법을 사용해 물질의 두께를 측정하는 광학식 박막두께측정 장비로, 국내 반도체 업계 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제이오텍은 강제순환건조기와 항온항습실험기를 선보인다. 이 회사의 항온항습실험기는 기기 스스로 온·습도 조절을 위한 콘트롤 시스템을 내장, 넓은 범위의 온·습도를 정확하게 제어하며, 연속 운전이 가능하다.

 해외 바이어들의 방한도 대거 예정돼 있다. 중국, 러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싱가포르 등 12개국에서 구매력을 갖춘 유력 바이어 100여명이 전시회 현장을 찾는다. 코트라는 해외 바이어와 참가 업체간 현장 상담을 주선, 참가 업체들의 판로 확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부대행사=이번 행사 기간 동안에는 세미나를 비롯,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 기술이전 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14일에는 김윤중 기초연 전자현미경연구부장 주재로 ‘ 전자현미경 활용 및 교육’에 관한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또 같은 날 유규상 케이맥 연구소장은 ‘광학적 원리를 이용한 분석법’ 세미나를 실시한다. 15일에는 이석근 화학연구원 화학분석센터장의 ‘NMR 기기를 이용한 정량분석방법’에 대한 강의와 함께 정봉현 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단장의 ‘바이오나노 첨단장비 개발 및 향후 전망’에 관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