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만화 ‘위대한 캣츠비’가 뮤지컬·드라마에 이어 영화와 게임으로도 만들어지며 올해 내내 인기 열풍을 이어간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화 제작사 K&엔터테인먼트와 인디컴시네마가 강도하 원작 ‘위대한 캣츠비’의 영화 판권을 확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현재 시나리오 및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2004년 온라인 만화로 시작한 ‘위대한 캣츠비’의 열풍은 뮤지컬과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며 팬들과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위대한 캣츠비’는 뮤지컬로 만들어져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며 최근 100회 공연을 돌파하고 9월까지 연장 공연하기로 하는 등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이 작품은 CJ미디어 tvN에서 24부작 미니시리즈로 제작, 브라운관에서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강훈 연출, MC몽·박예진 주연으로 내달 4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방영된다. ‘위대한 캣츠비’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도 8월 디지털 콘텐츠 업체 스미스앤모바일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뮤지컬의 인기로 불붙은 ‘위대한 캣츠비’ 원작 콘텐츠 바람은 올 여름 드라마 방영과 모바일 게임 출시, 9월까지 예정된 뮤지컬 연장공연과 하반기 영화 개봉 등이 이어지면서 올해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위대한 캣츠비’는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C급 청춘’들의 어긋난 사랑과 방황을 섬세한 터치로 다뤄 사람들의 공감을 산 것으로 풀이된다. 강도하 작가는 “어떤 플랫폼에 가던 원작 콘텐츠의 힘이 있으면 사람들에게 호소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