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인 친환경 종합에너지 단지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다.
LG CNS(대표 신재철 www.lgcns.com)는 13일 충남 태안군과 ‘종합에너지 특구 개발사업’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태안군 종합에너지특구 조성사업은 지자체와 민간자본 및 기술이 합쳐진 민관협동 사업모델로, 태안군이 에너지환경연구소와 3년여에 걸쳐 기본 구상을 마친 데 이어 LG CNS가 투자자금 유치에서부터 부지확보, 인허가, 발전단지 구축 등의 전 과정을 맡는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6년이며, 총 5200억원 가량이 사업비가 투입된다.
태안군 원북면 및 이원면 일대 1841만3306㎡(557만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는 ‘태안군 종합에너지특구’는 화력, 조력, 태양광, 풍력, 지열, 바이오디젤 등을 망라한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이자 세계 유일의 에너지 복합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곳엔 태양광 발전단지, 풍력 발전단지, 지열·태양열 에너지 개발단지 등 총 1469만8000㎡(445만평) 규모의 세계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단지 및 시설이 들어선다.
태안군은 특구 조성 후 교육 및 관광 레저산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LG CNS는 20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체험 홍보관을 건립하는 한편 특구내 에너지설비 관광체험코스 등을 개발키로 했다.
박성준 LG CNS 미래전략사업부문장은 “올들어 경북 문경, 전남 신안 등의 태양광발전 관련계약을 잇따라 성사한 데 이어 이번 태안군 종합에너지특구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반에 걸친 사업개발 및 구축시장에서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건립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