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G 시장 고삐 죈다

삼성전자, 3G 시장 고삐 죈다

삼성전자가 3세대(G) 이동통신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죈다.

삼성전자는 애니콜 휴대폰의 3세대 비전과 특징을 담은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폰 신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새 브랜드 마케팅 ‘마이 스테이지(My Stage), 애니콜 3.5’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애니콜 3.5’브랜드 마케팅은 글로벌 로밍, 영상 통화 등 3G 휴대폰이 고객에 가져다줄 수 있는 새로운 체험을 소개하는데 집중하며, 광고와 판촉 활동, 고객 체험단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다운로드 속도를 7.2Mbps급으로 업그레이드한 초고속 영상통화폰, 메시징 특화폰 등 HSDPA 전용폰만 10여종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말 출시한 HSDPA 전용폰(W270/W290 계열)은 2주만에 20여만대가 팔려나가 KTF내 점유율이 이미 60%대로 뛰어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30%대(5월말 기준)에 못미쳤던 3G 시장의 점유율을 5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능과 가격대를 차별화한 다양한 HSDPA폰을 선보여 삼성 애니콜의 명성을 3G 시장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DMB 시청이 가능한 HSDPA 스윙폰(SCH-W240/SPH-W2400)을 추가 출시, 폴더형과 슬라이드형에 이어 3G폰 라인업을 대폭 늘렸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