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떨고 있니? 모바일 공포게임으로 초여름 무더위를 싹∼’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오싹한 캐릭터와 으시으시한 시나리오로 무장한 모바일 공포게임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저택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내는 미스터리 퍼즐 게임부터 공포물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영혼이 찍히는 사진, 그리고 저녁 늦은 시간 문 잠긴 학교를 탈출하는 게임까지 공포심을 자극하는 모바일 게임들이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저택으로의 위험한 초대!-‘미스테리 특급’=피엔제이(대표 곽진열 www.pnjmobile.com)가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하는 ‘미스테리 특급’은 대저택에 숨겨진 부자 친척의 유서를 찾아 비밀을 밝혀내는 미스터리 퍼즐게임이다. 괴팍한 부자 ‘던킨’의 초대로 시작되는 이 게임은 5명의 등장인물들이 동화로 만들어진 수수께끼를 중심으로 저택에 숨겨져 있는 유서를 찾아 비밀을 풀어 나가게 된다. 가족·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추리 퍼즐게임으로 같이 문제를 해결할 때 성취감을 크게 높일 수 있게 구성했다.
◇죽은 영혼을 돌려 보내라!-‘셔터-영혼의 울림’=게임데이(대표 권동혁 www.gameday.in)가 출시한 ‘셔터- 영혼의 울림’은 특화된 호러 장르 게임으로,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게 공포적인 이미지로 배경을 디자인했다. 직접 영혼을 촬영한다는 컨셉트와 영혼이 나타나거나 공격을 당할 때 사운드와 진동을 주어 유저들이 공포를 느낄 수 있게 구현한 단독형 모바일게임이다. 게임 방법은 게이머가 영혼 촬영에 성공하면 영혼은 이 장소에서 물러나게 되며 잘못 머뭇거리다가는 영혼들로부터 공격을 당할 수 있다. 총 3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진행할 때마다 난이도가 상승한다.
◇악귀를 토벌하기 위해 깨어나다!-‘만귀토벌전’=픽토소프트(대표 김세훈 www.pictosoft.com)의 ‘만귀토벌전’은 저주에 걸려 기억과 능력을 봉인 당한 귀신의 왕 울루가 악귀를 토벌하기 위해 깨어나고 기억과 능력을 되찾아가며 악귀들과 싸운다는 내용의 액션 롤플레잉게임(RPG)이다. 이 게임은 동양 팬터지 감각의 검술 시스템과 주술 시스템으로 세련된 비주얼과 실제와 같은 타격감을 준다. 게임의 배경은 인간계·수라계·축생계·아귀계·지옥계·천계·환생인간계의 7가지 세계로 구성됐으며 빠르고 감각적인 액션을 위해 캐릭터가 다닐 수 있는 길을 4개의 라인으로 구분한 라인이동 시스템을 채택했다.
◇문이 잠긴 학교를 탈출하라!-‘운명의 사슬’=블루인터랙티브(대표 박준범 www.blueinter.com)가 개발한 ‘운명의 사슬’은 학교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다. 남녀 주인공이 저녁까지 학교에 남아 있다가 문이 잠긴 학교를 탈출하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게임은 저주받은 장소에 지어진 학교에서 귀신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게임 중간에 힌트를 주기 위해 등장하는 수위 찾기, 톱 조합하기 등의 이벤트가 등장해 긴장감을 유지한다. 공포스런 분위기로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12세 이상 이용가’ 등급을 받았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